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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멘 터키 임대로 재도약 노린다

MCW 센터의 정보에 따르면, 빅터 오시멘이 마침내 자신의 다음 행선지를 확정지었다. 그곳은 바로 터키 명문 갈라타사라이다. 물론 오시멘이 바랐던 팀의 수준과는 거리가 있지만, 적어도 출전 기회 없는 공백 상태를 피할 수 있는 현실적 선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오시멘 입장에서는 이번 임대가 다음 이적 시장을 위한 발판, 즉 ‘점프대’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폴리에서 갈라타사라이로의 임대는 곧 마무리될 예정이며, 완전 이적 옵션은 포함되지 않은 순수 임대 계약이다. MCW에 따르면, 오시멘의 기존 바이아웃 금액은 1억 3천만 유로였으나 이번 거래로 7천5백만 유로로 대폭 인하되었다. 이는 추후 빅클럽들의 영입 가능성을 현실화시키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

갈라타사라이는 이번 시즌 유럽 대항전 진출에 실패했기 때문에 공격 자원 확보의 시급성은 떨어지는 상황이다. 더군다나 이미 미치 바추아이와 마우로 이카르디 같은 쟁쟁한 공격수들이 버티고 있어 오시멘에게 결코 쉬운 경쟁이 아니다. 이는 곧 오시멘이 갈라타사라이를 진정한 목적지로 생각하고 있지 않다는 뚜렷한 신호이기도 하다. 목표는 분명히 다음 이적 시장에서의 도약이다.

이번에 설정된 바이아웃 7천5백만 유로 조건은 오시멘 본인이 인정한 약 8~10개의 유럽 빅클럽만이 발동할 수 있는 조건이다. 이 리스트에는 아스널, 첼시, 바이에른 뮌헨, 리버풀이 포함되어 있으며,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재정 여력과 공격수 보강 의지는 매우 높다.

아스널은 가브리엘 제주스와 하베르츠의 기복 있는 퍼포먼스로 인해 신뢰할 수 있는 주전 공격수가 절실하다.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노린다면 확실한 골게터는 반드시 필요하다. 첼시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마레스카 감독 체제 아래 수많은 윙어를 보유하고 있지만, 중앙을 책임질 확실한 9번 자원이 없다는 점이 치명적 약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의 거취 문제가 지속적으로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팀 전술 구조 재편을 위한 새로운 공격 축을 찾고 있다. MCW는 리버풀이 이번 여름 큰 영입이 없었던 점을 감안할 때, 다음 겨울 이적 시장에서 오시멘과 같은 선수를 데려올 여력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단, 이는 펜웨이 스포츠 그룹이 아르네 슬롯 감독에게 적극적인 지원을 한다는 전제하에서 가능하다.

바이에른 뮌헨은 예상외의 이름일 수 있으나, 케인과는 또 다른 공격 전술 유연성을 추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오시멘 영입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는 평가다.

반면, 사우디 아라비아 이적은 사실상 종료된 시나리오다. 오시멘은 한때 사우디 리그 이적에 근접했지만, 본인의 최종 결정 번복으로 인해 계약은 결렬되었고, 현재로선 커리어 후반이 아닌 정점을 향한 도전을 계속해야 할 시기다.

오시멘은 아직도 유럽 정상급 공격수로서의 가능성을 충분히 품고 있으며, 터키에서의 활약 여부가 그의 미래를 결정지을 수도 있다. MCW는 그가 이번 임대를 통해 득점력을 폭발시키고 존재감을 입증할 경우, 2025년 1월 이적 시장에서 다시 한 번 유럽을 뒤흔들 대형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지금 그의 발걸음은 단지 도피가 아니라,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다. 그리고 그는 알고 있다. 지금 달려야 꿈에 닿는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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