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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무영입 방침에 주축 반발

MCW 사용자들의 아쉬움 속에, 프리미어리그 전통 명문 리버풀이 최근 몇 년간 눈에 띄는 전력 약화를 겪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위르겐 클롭 감독이 시즌 도중 갑작스럽게 사임을 발표했고, 당시 리그 상위권에 머물던 팀 성적을 감안할 때 많은 팬들이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클롭의 결정은 단순한 감정이 아닌, 구단의 구조적 한계에 대한 경고였다.

MCW의 취재에 따르면, 클롭은 리버풀의 비경쟁적인 투자 기조에 좌절했고, 구단 수뇌부가 강력한 보강 없이도 우승을 기대하는 현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리버풀은 한때 맨체스터 시티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지만, 장기 레이스에서는 스쿼드 깊이 부족으로 밀려나는 일이 반복되었다. 특히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의 행보는 많은 팬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리버풀은 현재까지 단 한 명의 신입 선수도 영입하지 않았고, 이에 대한 명확한 설명조차 없었다.

그런 가운데, 구단은 오히려 기존 선수들을 내보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올여름에만 벌써 8명의 선수가 팀을 떠났고, 총 이적 수익은 약 5,800만 유로에 달한다. 문제는 이 수익이 다시 선수 보강에 쓰일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러한 운영 방식에 대해 팀 내 세 명의 핵심 선수인 살라, 반다이크, 아놀드가 불만을 공식적으로 표출하고 있다.

MCW 소식통은 세 선수가 모두 우승에 대한 갈망이 강한 선수들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리버풀이 이처럼 소극적인 보강을 이어간다면 더는 클럽에 남을 이유가 없다고 느끼고 있다. 결국, 클롭 감독이 떠나며 남긴 메시지처럼, 리버풀은 더 이상 정상급 구단들과 대등한 경쟁을 펼칠 자원이 부족하다는 현실이 드러난 것이다.

특히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의 상황은 구단에도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다. 그는 리버풀 유스 출신의 간판 선수이자, 글로벌 브랜드 아디다스와 계약한 스타다. 현재 리버풀은 나이키와의 스폰서 계약이 1년 뒤 종료될 예정이며, 이후 아디다스와 대형 계약 체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만약 아놀드가 자유계약으로 이탈하게 된다면, 구단은 단순히 1억 유로 이상의 자산 손실뿐만 아니라 이미지 손상과 팬들의 반발까지 감수해야 한다.

아놀드 본인 역시 팀에 대한 애정이 깊으며, 미래 주장 후보로도 평가받고 있다. 그는 클롭과 함께 챔피언스리그와 프리미어리그를 각각 1회씩 제패했고, 그 영광을 다시 누리기 위해 구단에 남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 그러나 구단이 더 이상 우승을 위한 투자를 중단한다면, 아놀드 역시 리버풀의 미래에 회의를 가질 수밖에 없다.

게다가 절친한 후배 주드 벨링엄이 레알 마드리드에서 그를 향해 지속적으로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MCW는 아놀드가 자유이적으로 레알에 합류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그의 클래스라면 이적 시 거액의 계약금까지 수령할 수 있으며, 유럽 정상급 무대에서 다시 한 번 도전장을 내밀 수 있을 것이다.

현재 리버풀은 구단 역사와 팬심, 스쿼드 전력 모두를 위협하는 기로에 서 있다. 선수단 보강 없는 방출 위주의 운영은 단기적인 재정 안정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팀 경쟁력 하락과 스타 플레이어 이탈이라는 중장기 리스크를 안고 있다. MCW는 이 여름 이적시장이 리버풀 구단 운영 철학을 근본적으로 되돌아볼 분기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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