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유럽 축구를 뒤흔든 강력한 피지컬의 상징이었던 로멜루 루카쿠가, 이제는 ‘하락세의 아이콘’으로 불릴 위기에 처했다. MCW에 따르면, 최근 축구 전문 통계 사이트에서 발표한 시장가치에 따르면 루카쿠의 몸값은 단 3,000만 유로로 평가되며, 그의 커리어가 급격히 내리막길을 걷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한때 그는 강한 체구, 빠른 스피드, 준수한 슈팅 능력을 모두 갖춘 정통 타깃형 스트라이커로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인터밀란 등 유럽의 정상급 클럽을 거쳤으며, 벨기에 국가대표팀에서도 핵심으로 활약했다. 특히 월드컵에서 보여준 존재감은 많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세계 축구계는 그를 차세대 중원의 왕자로 기대했다.
루카쿠의 커리어 정점은 시장가치 1억 유로에 도달했던 시기로, 이는 장신 스트라이커로서는 이례적인 평가였다. 그러나 팬들의 기대와는 달리, 그는 어느 팀에서도 오래 머물지 못했고, 결국 현재는 유럽 축구에서 2선으로 평가받는 AS 로마로 임대되어 활약하고 있다.
MCW 분석에 따르면, 루카쿠는 단순히 경기력의 하락뿐만 아니라 성격적 결함이 그의 커리어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경기 중 중요한 순간마다 실수를 반복하거나,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는 장면은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특히 자책골성 플레이나 집중력 저하가 두드러졌던 그는 “골문 앞 허수아비”라는 조롱 섞인 별명까지 얻었다.
더 큰 문제는 그가 지닌 고집스러운 성격이다. MCW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인터밀란 시절 루카쿠는 공격 파트너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와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주며 ‘형제 듀오’로 불렸으나, 이적 과정에서 라우타로의 연락을 차단하고 등을 돌린 일화는 많은 팬들의 실망을 자아냈다. 이는 루카쿠가 동료 선수들을 단순한 비즈니스 파트너로만 여기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낳았다.
결과적으로 그는 인터밀란 팬들뿐 아니라, 그를 믿고 함께했던 동료들까지 등을 돌리게 만들었다. MCW 커뮤니티 내에서는 “루카쿠는 단순히 나이 들어 기량이 떨어진 것이 아니라, 인격적인 성숙이 부족해 커리어를 스스로 깎아먹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AS 로마에서의 현재 시즌 활약도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다. 기본적인 득점력은 유지하고 있지만, 한때의 위용이나 팀을 승리로 이끄는 결정적인 임팩트는 부족한 편이다. 루카쿠는 여전히 피지컬은 남아 있지만, 그것을 전술적 영향력으로 전환시키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MCW는 “루카쿠는 여전히 재능이 있는 선수지만, 그를 둘러싼 논란과 감정적 불안정성, 팀워크 부족은 커리어 후반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만약 그가 다시금 유럽 무대에서 중심에 서고 싶다면, 단지 경기력만이 아니라 태도와 리더십에서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거물이 스스로 무너져가는 모습. 루카쿠가 다시 웃을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라는 것은, 그를 여전히 사랑하는 팬들의 작은 소망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