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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 영입 후 달라스 도약 기대

지난 시즌, 달라스 매버릭스는 정규 시즌에서 50승 32패를 기록했음에도 서부 콘퍼런스 5위에 그쳤다. 겉으로 드러난 순위는 화려하지 않았지만, MCW 사용자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반전 드라마는 이후 펼쳐졌다. 플레이오프에서 루카 돈치치와 카이리 어빙, 이른바 ‘동유럽 듀오’의 폭발적인 활약 속에 클리퍼스를 꺾고, 1번 시드였던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를 무너뜨렸으며, 이어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까지 잡아내며 13년 만에 NBA 파이널 무대에 복귀했다.

하지만 결승전에서 달라스는 결국 보스턴 셀틱스에게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특히 어빙은 친정팀의 철저한 수비에 봉쇄되며 제 몫을 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후반기 반등은 중간에 영입한 P.J. 워싱턴과 다니엘 가포드의 역할이 컸다. 이들이 합류하며 팀의 골밑과 수비가 안정되었고, 그것이 플레이오프까지 이어진 원동력이 되었다.

이번 오프시즌, 매버릭스는 또 한 번 의미 있는 보강에 성공했다. 가장 큰 화제는 단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4차례 우승을 경험한 클레이 톰슨의 합류다. 비록 나이가 들며 수비력이 예전 같지 않다는 평가도 있지만, 여전히 역사상 최고 수준의 슈터 중 하나인 그는 3점 라인에서 막강한 위협을 가할 수 있는 존재다. 그의 존재만으로도 상대 수비는 더는 돈치치와 어빙에게 수비 자원을 몰아넣기 어려워진다.

또한 달라스는 스펜서 딘위디, 퀜틴 그라임스, 나지 마샬을 추가로 영입했다. 그라임스와 마샬은 모두 좋은 외곽 수비력과 3점 성공률을 갖춘 선수들이며, 팀의 전반적인 밸런스를 향상시킬 수 있다. 특히 딘위디는 혼전 상황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는 가드로, 벤치에서 동유럽 듀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중요한 카드다.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51순위로 마빈 아킨카를 지명하며 미래 자원도 확보했다.

한편, 팀의 이탈도 있었다. 조시 그린은 샬럿으로, 팀 하더웨이 주니어는 디트로이트로, 데릭 존스 주니어는 클리퍼스로 떠났다. 이 세 선수는 지난 시즌 주축 로테이션 멤버였던 만큼, 그 공백도 간과할 수 없다.

MCW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파이널에서 매버릭스는 돈치치와 어빙에 대한 집중 수비에 맞설 수 있는 외곽 자원이 부족했다. 그 결과, 많은 오픈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공격 전개가 막히는 상황이 잦았다. 그러나 이번 시즌 클레이의 가세는 공간 창출 능력을 한층 높여줄 것이다. 그의 풍부한 파이널 경험도 젊은 선수들에게는 든든한 자산이 된다. 더불어 그라임스와 마샬 또한 외곽에서의 안정적인 득점이 가능해, 팀의 외곽 화력이 업그레이드됐다.

결국, 달라스의 진짜 성공 여부는 돈치치와 어빙이라는 두 슈퍼스타의 퍼포먼스에 달려 있다. 특히 돈치치는 지난 시즌 압도적인 기록을 쌓으며 리그를 뒤흔든 바 있다. 만약 달라스가 이번 시즌 더 좋은 정규 시즌 성적을 거두고, 돈치치가 개인 스탯을 유지하거나 더 끌어올린다면, MCW 팬들은 그의 첫 MVP 수상 가능성을 충분히 열어두고 있다. 이제 달라스는 단순한 돌풍이 아니라, 진정한 우승 후보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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