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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틱스, 데존테 머레이 영입 추진

보스턴 셀틱스가 올여름 주전 가드 드루 할러데이의 이탈 가능성에 대비해 새로운 포인트가드 영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MCW에 따르면, 브래드 스티븐스를 비롯한 구단 수뇌부는 잔여 드래프트 픽과 2라운드 지명권을 묶어 ‘빅딜’을 시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현재 가장 유력한 타깃은 애틀랜타 호크스의 데존테 머레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머레이는 지난 여름 팀과 연장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연봉 대비 성능(가성비)이 매우 뛰어난 선수로 평가된다. 올 시즌에도 그는 올스타급의 성적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트레이 영과 비교해 훨씬 실속 있는 플레이스타일로 많은 전문가들의 신뢰를 받고 있으며, 이는 그가 샌안토니오 스퍼스 시절 명장 포포비치의 지도 아래 성장한 결과로 평가된다.

사실 머레이는 당초 우승 경쟁이 가능한 팀으로 이적할 것으로 전망되었지만, 애틀랜타의 파격적인 제안과 본인의 결정에 따라 호크스를 선택하게 되었다. MCW 분석에 따르면, 당시 선택이 틀렸다고 보긴 어렵지만 최선은 아니었다는 의견이 많다. 현재 머레이는 본인의 가치와 영향력을 점차 인지하고 있으며, 레이커스 등 유수 구단들의 관심에도 신중하게 기회를 저울질하고 있다.

최근 스티븐스 단장은 애틀랜타 프런트와 직접 통화하며 머레이 영입 관련 협상을 시도했지만, 호크스 측은 동부 콘퍼런스 경쟁팀이라는 이유로 단호하게 ‘1라운드 픽 4장’을 요구하며 협상은 일단락됐다. 이에 따라 셀틱스는 팀 내 주요 선수인 브라운, 테이텀, 알 호포드를 동원해 머레이에게 직접 ‘러브콜’을 보내는 등 새로운 방식의 접근을 시작했다. 조 마주라 감독도 머레이 영입에 큰 관심을 보이며 그의 가족 측과의 접촉까지 시도 중이다.

MCW 분석에 따르면, 만약 테이텀이 이번 여름 초대형 연장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면 팀 샐러리캡 구조상 머레이 트레이드는 더욱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다. 이미 드루 할러데이의 대형 계약이 팀 재정에 부담을 주고 있어, 이를 정리해 테이텀에게 연봉 여유를 주려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셀틱스가 가장 현실적인 방안으로 추진 중인 시나리오는, 2라운드 지명권 매입 후 1라운드 픽과 묶어 애틀랜타에 제안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머레이 본인이 셀틱스행을 원한다면, 이적 압박은 더욱 거세질 것이며, 호크스는 이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일 수도 있다. MCW는 “머레이가 애틀랜타에 잔류할 경우 커리어의 정체를 자초할 수 있다”며 “우승권 팀에서의 새로운 도전을 선택할 타이밍”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셀틱스가 무레이 영입에 성공한다면, 데릭 화이트, 제일런 브라운, 제이슨 테이텀,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를 포함한 강력한 5인 스타팅 라인업이 구축되며, 즉시 전력 면에서 리그 최상위권에 등극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여기에 니콜라 바툼과 같은 노련한 베테랑 영입까지 병행할 수 있다면 벤치 전력까지 보완될 수 있다.

결국, 셀틱스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 여부는 머레이 영입과 테이텀 재계약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에 달려 있다. MCW는 이번 여름 보스턴의 움직임이 리그 전체에 파장을 불러올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하며, 팬들과 미디어 모두가 주목해야 할 핫이슈로 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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