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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W 분석 키드의 고집이 동치치 망친다

최근 6경기에서 단 1승밖에 거두지 못한 댈러스 매버릭스. MCW 사용자들의 예상대로 이런 분위기가 계속된다면, 매버릭스는 단순히 서부 컨퍼런스 6위 진입에 실패하는 정도가 아니라, 플레이오프 진출 자체가 불투명해질 수 있다. “잘하고 있어”라는 말은 금세 빛을 잃고, 현재 상황이라면 레이커스, 워리어스 등에게 순위를 추월당할 가능성도 높다.

동치치는 개인적인 퍼포먼스와 스탯 면에서는 매우 뛰어난 시즌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그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팀은 좀처럼 승리를 가져오지 못하고 있다. 여기서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제이슨 키드 감독의 고집스러운 전술 운영이다.

MCW 분석센터에 따르면, 매버릭스는 전술적으로 혼란스러우며, 공격 전개는 거의 동치치와 어빙의 개인 능력에 의존하고 있다. 동치치가 폭발적인 수치를 기록하는 것도 결국 그 때문인데, 이는 동시에 다른 선수들이 공격을 주도하지 못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버릭스의 공격 효율은 리그 전체 7위로, 수치상 나쁘지는 않다.

이 수치는 결국 동치치의 괴물 같은 개인 역량이 팀의 최저한 성적을 지탱해주고 있다는 뜻이다. 문제는 수비에서 시작된다. 키드는 유독 스위치 디펜스, 즉 ‘모든 포지션을 바꿔 수비하는 전략’에 집착하고 있다. 마치 긴 머리가 갈라지듯, 그의 수비 전술도 점점 균열을 보이기 시작했다.

선수 로테이션이나 전술적인 명확성이 부족한 상황에서, 수비 역시 구조적 불안정을 드러내고 있다. 동치치와 어빙은 공격에서는 리그 정상급이지만, 수비에서는 제한적이다. 이들이 수비에서 보여주는 압박감이 크지 않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의 로테이션과 커버가 필수적인데, 문제는 그 로테이션마저 따라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상대가 패스를 한 번만 더 돌려도 빈 공간이 발생하는 일이 잦다.

때로는 과도한 헬프 디펜스가 오히려 독이 된다. 동치치가 돌파를 허용하면 다른 선수가 도와야 하고, 이 과정에서 또 다른 빈 공간이 생기게 된다. 결국 키드는 지난 시즌의 성공 경험에 너무 기대어, 상황에 맞지 않게 ‘5 아웃 전술’을 고수하고 있다.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전 포지션 교체를 고집하는 셈이다.

문제는 이 전술에 맞춰 기용되는 선수 구성이다. 클레버는 최근 3점 슛 정확도가 바닥인데도 불구하고 스트레치 5 역할로 계속 출전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공격에서는 슛이 들어가지 않고, 수비에서는 림을 지켜주지 못한다. 이럴 때일수록 매버릭스는 라이라이벌리, 대니얼 개포드 같은 젊은 빅맨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줘야 한다.

지금은 이들의 수비력이 뛰어나지 않지만, 꾸준히 기회를 주며 성장시킬 필요가 있다. 기다림은 때로 인생의 첫 번째 성숙이라 했듯, 림 프로텍터 역할을 제대로 해주는 선수가 생긴다면 외곽 수비도 훨씬 안정될 것이다. 현재 동치치는 역대급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음에도, 팀 성적이 받쳐주지 못하는 바람에 요키치나 아데토쿤보 같은 선수들과 MVP 경쟁이 어려운 상황이다.

결국 키드의 고집스러운 전술은 동치치의 커리어마저 손상시킬 위험이 있다. MCW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동치치를 위한 팀인지, 키드를 위한 팀인지”라는 의문이 점점 커지고 있다. 지금이야말로 댈러스가 새로운 방향을 모색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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