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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더빌트 수비 존재감 류의 반등까지

알고 보면, 자레드 반더빌트는 LA 레이커스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숨은 핵심 중 한 명이다. MCW에 따르면, 그는 특히 수비에서 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그의 활동 반경과 수치만 보더라도 그 가치는 충분히 입증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반더빌트는 전체 수비 기여의 56.1%를 차지하며, 상대의 야투 성공률을 41.8%까지 떨어뜨리는 인상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포워드 포지션에 대한 수비 비중은 33.8%, 이때의 상대 야투 성공률은 47.1%에 불과했다. 또한 인사이드 수비에서도 10%의 비중을 보이며, 69.2%라는 높은 억제력을 기록했다. 이처럼 그는 전방위 수비 능력을 갖춘 ‘수비 스페셜리스트’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수비에서의 존재감과 달리, 공격에서는 아직 개선의 여지가 있다. MCW 통계 분석에 따르면 반더빌트의 공격 사용률은 11.1%에 불과하지만, 그의 실질 야투 성공률은 57.8%로 꽤 높은 편이다. 이는 적은 기회에서도 효율적인 공격을 펼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문제는 골밑에서의 마무리다. 전체 슈팅 중 76.4%가 페인트 존 내에서 이뤄졌지만, 이 지역의 야투 성공률은 23.1%로 매우 저조하다. 이 수치는 레이커스의 루키 제일런 후드-시피노의 14.3%보다는 높지만, 여전히 아쉬움을 남긴다. 그 결과, 팬들 사이에서는 그의 공격력을 놓고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으며 일부에선 유쾌한 농담 섞인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최근 반복된 부상도 반더빌트에게는 부담 요인이 되고 있다. 펠리컨스, 셀틱스, 선즈와의 경기 이후 다시 부상을 입으며 복귀 시점은 미정이다. 이로 인해 팀 내 로테이션에 불안 요소가 생겼고, 팬들 사이에선 그의 ‘유리몸’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위기는 또 다른 기회를 만든다. 반더빌트의 이탈로 주목받기 시작한 인물이 바로 일본 국적의 포워드, 하치무라 루이였다. 킹스전에서의 활약을 시작으로 그는 점차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으며, 평균 슈팅 시도 수는 9.7회에서 12.8회로 증가했다. 공격 효율도 눈에 띄게 상승했고, 특히 정통적인 스팟업 슈터로서의 역할이 부각되며 3점슛 성공률은 45.5%에 달했다.

MCW 분석에 따르면 하치무라는 단순한 득점원이 아니라, 공격 스페이싱을 넓히고 팀 내 흐름을 부드럽게 만드는 중요한 조력자 역할을 한다. 이는 과거 레이커스에서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준 THT(테일런 홀튼-터커)를 떠올리게 한다. 비록 화려하진 않지만, 팀에 꼭 필요한 유형의 선수다.

결과적으로 하치무라와 반더빌트는 서로 다른 장점을 지닌 선수들이다. 반더빌트는 수비에서 강력한 임팩트를 주고, 하치무라는 공격에서 안정적인 활로를 제공한다. 부상으로 인한 전력 손실은 아쉽지만, 하치무라의 도약은 레이커스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MCW는 “반더빌트의 공백은 분명 아쉽지만, 하치무라의 성장 덕분에 레이커스는 오히려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했다”고 평가하며, 두 선수의 장점을 융합하는 것이 레이커스가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 전략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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