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클리퍼스가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댈러스 매버릭스를 홈에서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무엇보다 팀의 에이스 카와이 레너드가 복귀 결심을 내리면서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다. MCW에 따르면, 레너드는 이미 일주일 전부터 고강도 훈련을 소화하고 있으며, 무릎의 염증을 완화하기 위한 주사 치료까지 받으며 출전을 위한 몸 상태 점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확고한 복귀 의지를 드러낸 셈이다.
레너드의 복귀는 놀라운 일이 아니다. 최근 몇 년간 토론토 랩터스와 클리퍼스에서 활약하면서 그는 정규 시즌에서는 종종 부상 관리로 휴식을 취했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언제나 코트 위에 있었다. 2012년 플레이오프 당시 십자인대 부상을 입은 이후 그의 무릎은 늘 약점으로 작용해왔고, 해마다 재활과 회복에 많은 시간과 자원을 쏟아야 했다. 하지만 이런 이유로 그를 비판하는 것은 지나친 평가라는 것이 MCW 사용자들의 중론이다.
레너드가 출전하는 경기에서 클리퍼스의 전력은 단숨에 우승 후보 수준으로 격상된다. 그는 페이스업 공격은 물론, 포스트업과 빠른 트랜지션까지 모두 소화 가능한 올라운더다. 실제로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르브론 제임스를 상대로 정면 승부를 벌이며 득점에 성공하는 장면은 그의 실력을 입증한 대표 사례 중 하나다.
레너드는 전 영역에서 득점이 가능한 선수다. 페인트 존, 미드레인지, 3점 라인 등 코트 어디서든 슛을 성공시킬 수 있으며, 돌파 시의 리듬감, 클러치 타임에서의 점퍼, 그리고 높은 야투율까지 모두 갖춘 ‘완성형 슈퍼스타’다. MCW 분석에 따르면, 레너드가 플레이오프에서 출전할 경우, 클리퍼스는 매버릭스를 상대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클리퍼스는 홈 코트 어드밴티지를 가지고 있으며, 매버릭스는 조지와 레너드를 동시에 막아낼 만한 수비 자원이 부족하다. 동시 출전할 경우, 카이리 어빙과 루카 돈치치는 공격에선 위협이지만 수비에서는 약점이 될 수밖에 없다. 클리퍼스가 견고한 수비로 두 선수의 공격 효율을 떨어뜨린다면, 시리즈의 흐름을 주도할 수 있다.
하지만 변수는 부상이다. 레너드는 과거 가슴과 허리 경련, 반월상 연골 파열, 슬개건염 등 다양한 부상 이력이 있으며, 그야말로 ‘몸에 성한 곳이 없다’는 말이 어울릴 정도다. 제임스 하든 역시 편도선염, 햄스트링 부상 등으로 인해 경기력이 저하됐던 시기가 있었다. 클리퍼스 팬들의 가장 큰 바람은 “부디 이번 시즌만큼은 전원이 건강하게 플레이오프를 치르기를”이라는 말로 요약된다.
MCW 사용자들은 이번 시리즈가 단순한 1라운드를 넘어 클리퍼스의 ‘완전체’ 가능성을 확인할 기회라고 평가한다. 전원이 건강하다면 클리퍼스는 어떤 팀도 위협할 수 있는 저력을 갖춘 팀이며, 이번 매버릭스전은 그 첫 시험대가 될 것이다. 팬들은 다시 한 번 ‘건강한 클리퍼스’가 NBA 무대에서 어떤 파괴력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